물 분해 촉매의 최강자(Ru@C₂N)가 나타났다!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가장 경제적인 촉매가 개발됐다. 루테늄(Ru) 기반의 이 물질은 최고의 촉매로 알려진 백금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가격은 4% 수준으로 저렴하다. 물의 산도(pH)에도 영향 받지 않아 촉매로 쓰기에 적절하다.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루테늄과 2차원 유기 구조체인 C₂N을 합성해 물 분해 촉매로서 성능을...
View Article당신의 내일을 여는 기술, 페로브트로닉스
화석연료 이후 차세대 에너지 연구가 줄을 잇는다. 이 가운데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가 강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차세대 에너지 연구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데, 과연 그럴까? 페로브스카이트는 무엇이고, 그것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자.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태양전지는 대부분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View ArticleUNIST, 부산대와 공동발전 위한 MOU 체결
UNIST(총장 정무영)와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가 15일(수) 학점 및 학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대학이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체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대학 학생은 소속 대학에서 개설되지 않는 강의를 타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소속 대학의 기준에 따라 학점도 인정받게 된다. 학점교류는 2017학년도 여름 계절...
View Article“사진을 찍으면 머릿 속 기억을 가슴 속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좋습니다”
UNIST(총장 정무영) 학생 동아리 ‘인감(INGAM)’이 제작한 울산행복학교의 졸업앨범이 16일(목) 오전 10시 울산행복학교 졸업식에서 공개됐다. 인감 동아리는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는 UNIST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이번 재능기부 봉사에는 총 10명이 참여했다. 인감은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울산행복학교 졸업생 76명의...
View Article처음 횡단보도를 혼자 건너갔던 날
졸업과 입학의 계절이 또 돌아왔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그리고 ‘졸업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릴 것이다. 부모 노릇을 하다 보니 그 무엇보다도 설레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애의 초등학교 입학식장에서 눈 주위가 뜨거워지던 순간이 기억난다. 기저귀를 떼고, 젖을 떼고,...
View Article치매 단백질, 가위처럼 자르는 금속 착물 개발
치매로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가위처럼 자르는 물질이 개발됐다. 금속이 가운데 들어간 독특한 구조의 이 물질은 실제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임미희 자연과학부 임미희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절단할 수 있는 전이 금속 기반의 착물(complex)을 개발했다. 이 내용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View Article‘멋있는 반도체 엔지니어’ 향해 한 발씩!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같이 공부해도 결국 내 머릿속에 남아서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니까. 연구도 마찬가지일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같이 실험하고 토론하다보면 막혔던 연구도 어느새 새로운 길이 열렸다. 동료들과 의논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창조적인 연구, UNIST에서 이뤄졌다. <편집자 주> 어릴 때부터 수학과...
View Article가볍고 튼튼한 하이퍼튜브 차량 소재 공동연구 나서
UNIST(총장 정무영)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 전북 전주 소재)과 하이퍼튜브 차량 소재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20일(월) 체결했다. 하이퍼튜브는 캡슐 형태의 자기부상열차가 진공에 가까운 튜브 터널 안에서 시속 1,000km로 달리는 고속 열차 시스템이다. 튜브 터널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제거해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서울에서 부산까지...
View Article우리가 발전하는데 필요한 것들
최근 트럼프의 반이민행정명령에 맞서는 미국의 모습은 경이롭다. 테러 배후로 의심되는 7개 국민의 입국을 막아 많은 외국인이 미국입국을 금지당하게 되자 곧바로 일어난 법무부 수장의 불복종 사태와 사법부의 행정명령 효력정지판결 뉴스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이민자의 날’과 같은 시위 등으로 미국민의 의지가 표출되고 있지만 필자가 놀랐던 것은 공직자들의 의연한...
View Article“팔방미인 신물질, C₂N 개발 이야기 들어볼래요?”
“화학합성에선 설거지가 기본입니다. 반응용기에 다른 물질이 들어가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거든요. 예전엔 주부습진에 걸릴 정도로 설거지한 경우도 있어요. 그런 경험들이 쌓여야 화학합성의 실력이 되는 겁니다. 신소재라는 게 이론만으로 되는 게 아니거든요.”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설거지를 잘 한다. 화학물질 합성에 필요한 그릇들도 소중히 다룬다....
View ArticleUNIST, 2017년 학위수여식 21일 개최
UNIST(총장 정무영)가 21일(화)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2017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9명, 석사 129명, 학사 636명 등 총 79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박사 118명, 석사 466명, 학사 1,927명 등 총 2,511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했다. 이날...
View Article“팔할이 경험이다”.. 한계에 스스로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 가지세요!
“저를 비롯한 이 시대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마음껏 실현하기를 바랍니다” 바른청년 유재성(27, UNIST 생명과학부 졸업) 씨의 졸업 소감이다. 유 씨는 ‘학업’과 ‘경험’ 둘 다 놓치지 않은 우수한 대학생활을 인정받아 UNIST 이사장상을 21일(화) 학위수여식에서 수상했다. 국제합성생물학대회(iGEM)...
View ArticleUNIST, 2017년 신입생 입학식 22일 개최
UNIST(총장 정무영)는 22일(수) 오전 11시 ‘2017년 신입생 입학식’을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공계열 349명과 경영계열 54명 등 총 403명의 신입생이 UNIST에 입학했다. 이날 신입생 403명을 대표해 김윤한(19, 경기과고 졸업) 군과 반재연(18, 진해용원고 졸업) 양이 입학 선서했다. 이어 반재연 양은 장학증서도 대표로...
View Article변증남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 별세
‘대한민국 로봇의 아버지’ 라 불리는 변증남 UNIST 명예교수가 23일(목) 별세했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복지로봇 기술의 초석을 다진 고인은 퍼지(fuzzy)이론을 도입해 지능시스템 분야를 발전시켰다. 지난 79년 첫 국산로봇 머니퓰레이터 1호를 개발했으며, 재활복지로봇과 서비스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았다. 고인은...
View Article세상 바라보기: 자아 확장의 관점에서
조물주의 어깨에 기댄 머리를 잠깐 곧추 세운다면, 무릇 생명체는 존재하기 위해 존재한다. 존재(存在)의 목적을 위해 몇 가지 장치가 욕망의 형태로 작동하는데, 얼추 식욕, 성욕, 권력욕을 꼽을 수 있을 게다. 존재가 1차원의 시간과 3차원 공간의 독립변수에 종속된 까닭에, 존재의 주체인 자아(自我) 역시 1+3차원의 좌표 위에 놓인다. 찰머스의 외재주의를...
View Article“여러분이 UNIST의 자랑이 듯 UNIST도 여러분의 긍지가 될 것입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한번 맺어진 ‘동문’이라는 인연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UNIST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꿈 많은 청년들이 서로 다른 출발선에 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21일(화) 학위수여식에서 794명이 학위를 받고, 자신의 진로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을 다짐했다. 학위수여식은 스스로의 노력이 결실을...
View Article“창업,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라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UNIST가 창업을 꿈꾸는 학생에게 기업가정신을 불어넣고, 창업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2017 UNIST Entrepreneurship Boot Camp’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에게 기업가정신 특강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사업화를 위한 멘토링 등 맞춤형 창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7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View Article박주미 대학원생, 아산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 선정
박주미(22) 대학원생(생명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지도교수 이창욱)이 아산사회복지 재단의 ‘아산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에 선발됐다. 의생명과학분야의 장학금은 올해 처음으로 수여됐다. 아산재단은 우리나라의 의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최대 4년 동안 총 8,000만원의 장학금을 신설해 지원한다. 박주미 씨는 학부생 때부터...
View Article‘소변으로 암 진단’, 그 가능성이 열렸다!
소변이나 혈액에서 암 진단에 필요한 물질만 효과적으로 채집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조직검사에 집중됐던 암의 진단과 치료를 개선할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조윤경 생명과학부 교수(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그룹리더)팀은 소변에서 ‘나노 소포체’를 분리하고 검출하는 장치인 ‘엑소디스크(Exodisc)’를 개발했다. 나노 소포체는 세포 활동 중에 나오는...
View Article“10년만 한 분야에 집중하면 길이 보입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양지은 박사는 2009년 서울에서 울산으로 향했다. 고향 울산에 세워진 UNIST의 가능성을 믿고, 이곳에서 꿈을 꾸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환경이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UNIST에서 멋지게 성장한 그녀는 이제 미국이라는 넓은 바다로 나가 그래핀 연구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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