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범 UNIST 교수의 연구성과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선정하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과 더불어 최우수성과에도 선정됐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한 R&D 성과를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선정한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R&D 과제 5만4000여건 중 우수성과 100선, 기술이전·창업 우수 10선 등 총 110선을 선정했으며, 이 중 14건을 최우수성과로 선정했다.
최우수성과로 선정된 백종범 교수의 연구성과는 ‘이종원소로 이루어진 2차원 유기물 반도체 소재 개발’이다.
백 교수는 구멍이 규칙적으로 존재하며, 탄소와 질소가 일정한 비율로 존재하는 새로운 2차원 구조체를 화학적으로 합성했다. 이 물질은 전기적 반응 속도가 기존 반도체 소재보다 100배 이상 높아 현존하는 반도체 소재의 데이터 처리 속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Clik here to view.

백종범 교수가 새로 개발한 신소재의 광범위한 응용 가능 분야
백 교수는 현재 질소 산소 등 이종원소를 그래핀에 입혀 그래핀에 새로운 특성을 부여함으로써 반도체 소자, 태양전지 전극물질 등 기존 그래핀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백종범 교수는 “연구성과 100선에 이어 최우수성과에도 선정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해 에너지·반도체는 물론이고 생물학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 산업 분야의 소재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