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원생 때는 말이지
얼마 전에 연구실 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옆자리에는 다른 학과 교수님과 학생이 식사하고 있었는데, 우리보다 먼저 식사를 마쳤는데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그 교수님은 학생에게 여러 이야기를 하셨는데, 내가 듣기에는 불필요한 조언이 꽤 많은 것 같았다. 식당을 나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교수가 학생 앉혀 놓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보기 싫구나. 나도...
View Article산업수도 울산, 혁신창업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울산은 지난 60년간 조선,자동차, 석유화학으로 이어지는 주력산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적 공업도시로 도약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관기업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울산의 산업구조는 주력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큰 부를 창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위기에 약한 모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큰 성공에 익숙해진 나머지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무관심했고,...
View ArticleUNIST 개교 10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꾸미다!
UNIST가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캠퍼스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대학을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21일(화) 오후 5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는 ‘UNIST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학내 구성원과 내빈들이 자리한 가운데 개교 이후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View ArticleUNIST-평양과기대, 식물자원 유전체 심포지엄 공동개최
남북한 대학의 식물자원 유전체 분석 분야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UNIST와 평양과학기술대는 22일(수) 오후 3시 제2공학관(104동) E208호에서 ‘UNIST-평양과기대 유전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두 대학은 모두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는데, 이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공동 기획했다.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송철호...
View Article대면적 ‘화이트 그래핀’ 합성 성공 … 롤러블 디스플레이 상용화 길 열다!
저전력, 고성능 롤러블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펑 딩(Feng Ding) 신소재공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그룹리더)팀은 기존 수㎟ 크기로 제조하는 것이 한계였던 단결정 화이트 그래핀(h-BN, 육방정계 질화붕소)을 최대 100㎠ 대면적으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2차원 소재의 산업계 적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View Article과기원 역량 모은다…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 출범
대한민국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사무국을 꾸리고 과기원의 혁신적 비전 재설정에 나선다. UNIST‧KAIST‧GIST‧DGIST는 24일(금) 오후 2시 KAIST에서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이하 과기원 공동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했다. 4대 과학기술원의 창의적 협업과 비전 설정을 추진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마련된 것이다....
View Article미학적 사회
한식은 다양한 반찬을 특징으로 한번에 한상이 차려진다. 그래서 음식들을 먹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반면, 양식은 주로 코스요리라 단품이 하나씩 차례차례 제공돼 먹는 데 비교적 시간이 좀 걸린다. 한식은 비빔밥처럼 한번에 다양한 것을 동시에 경험하는 잔치 같은 느낌이고, 양식은 하나의 음식 맛을 하나씩 하나씩 느껴야 하는 의식처럼 느껴진다. 이미지...
View Article사이언스월든 작품, 오즈의 판타지를 그린 전시 참가!
캔자스 시골마을에 살던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향한 마법의 세계, ‘오즈’. 꿈과 환상, 마법으로 가득한 오즈의 나라는 오랜 시간 전 세계를 매료시켜왔다. 이토록 매력적인 오즈의 나라를 여행과 체험을 중심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특별한 점은 여기에 UNIST 사이언스월든의 과학–예술 융합 프로젝트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이현경 기초과정부 교수와...
View Article아는만큼 보인다
미래 영화, SF 영화 속 외계인은 대부분 무언가 연체동물, 특히 문어나 오징어, 낙지 형상과 인간의 모습을 합성한 느낌이 든다. 우주전쟁, 에일리언 시리즈 등 지구와 우리 삶을 위협하는 내용의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두려워하고 낯설거나 거북한 생물의 외형을 조합한 결과물이다. 심해어 느낌도 드는 이 외계인들은 분명히 낯설지만 조합한 탓에...
View Article복합촉매로 ‘금속-공기전지’ 성능 높인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후보로 ‘금속-공기전지(Metal-Air Battery)’가 꼽힌다. 이 전지의 이론적 에너지 밀도가 휘발유와 유사해 고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활용하려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데, 최근 두 조건을 충족하는 새로운 복합촉매가 개발됐다.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김건태 교수팀은...
View Article이덕중 교수팀, 원자로물리 분야 최고의 기술력에 도전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운영을 위하여 원자로 설계와 안전 예측진단에 사용될 정교하고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 거동과 핵분열 반응, 그에 따른 열의 이동과 시간에 따른 핵연료의 상태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해내는 게 목표다. 이덕중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팀은 ‘원전실설계 적용 가능한 세계 선도형 전노심 수송해석 수치원자로...
View Article자폐아 진단, 눈 맞춤보다 시선 분석이 정확하다
‘자폐아는 타인의 눈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이를 근거로 자폐 진단에 ‘눈 맞춤’을 활용하려는 연구도 종종 나왔다. 그런데 눈 맞춤은 자폐보다 개인차가 더 크며, 자폐아 진단에 적절치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폐아는 상황별 주의 집중에 약하므로 눈 맞춤보다 맥락별 시선 분석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UNIST(총장 정무영) 기초과정부의...
View ArticleUNIST로 향하는 10번째 다리를 놓다 … ’Open University Week’
UNIST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금)부터 25일(토)까지 진행된 ‘Open University Week’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들은 활짝 열린 캠퍼스를 찾아 곳곳을 둘러보고 과학기술에 한 발짝 다가가는 기회를 함께했다. ‘Open University Week’는 UNIST의 성장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울산시민과...
View ArticleUNIST 등 4개 과기원, 전문연구요원제도 혁신을 위한 토론회 개최
UNIST·KAIST(총장 신성철)·GIST·DGIST등 4개 과학기술원은 31일(금) 오후 2시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전문연구요원제도 혁신을 위한 4개 과기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공계 분야의 고급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연구요원제도의 지속적인...
View Article조정부,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서 3년 연속 해수부 장관상 거머쥐다!
UNIST 조정부가 6월의 뜨거운 햇살을 뚫고 금빛 물결을 갈랐다. 조정부는 지난 1일(토)과 2일(일) 이틀 간 부산에서 진행된 ‘제45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여자대학부,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등 3개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는 지난 제43회 대회에서부터 남녀 대학부, 남녀...
View Article폴더블(foldable)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SC) 개발
고효율 태양전지 재료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의 고유 물성 분석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태양전지 설계를 통해, 접는 수준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태양전지를 접어 주머니에 넣어 다니다 원하는 때에 펼쳐 쓰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UNIST 신소재공학부의 김주영‧송명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View Article고속충전·고용량 배터리용 ‘반금속 실리콘’만든 ‘1% 도핑’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과 충전속도를 높일 소재로 ‘실리콘’이 꼽힌다. 실리콘 용량이 기존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10배 이상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리콘의 전기 전도도가 낮다는 것인데, 이를 ‘1% 도핑(Doping)’으로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준희 교수팀과 POSTECH 화학과의 박수진 교수팀은 ‘저온에서 황이...
View ArticleDNA와 단백질의 이별 공식을 밝히다
염색체 복제 및 손상 복구 과정의 종료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핵심 작동원리가 밝혀졌다. UNIST 생명과학부 명경재 특훈교수(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 김하진 교수팀과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강석현 연구위원팀은 과 공동으로 염색체 복제가 끝나면 DNA와 결합했던 PCNA(증식성세포핵항원)*가 ATAD5-RLC 단백질**에 의해 분리되는 메커니즘을 분자...
View ArticleDNA 자를까 RNA 자를까, 금속으로 결정하는 신기한 효소
향후 유전체 조작기술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효소의 작동원리가 밝혀졌다. 이 효소는 결합한 금속 보조인자의 종류에 따라 분해할 하나의 유전 물질을 선택하게 되는데, 서로 다른 유전 물질인 DNA와 RNA를 모두 분해할 수 있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UNIST 생명과학부 이창욱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현우 교수팀은 DNA와 RNA 둘...
View ArticleUNISTAR 창의 융합 디자인, 지역사회 변화 물결로!
UNIST 커뮤니티센터에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전시된 것은 학생들의 참신한 디자인 과제들인데, 울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현경 기초과정부 교수와 학생들이 2019년 1학기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수업의 결과물을 전시했다. 14일(금)까지 커뮤니티센터 양 측면을 무대로 진행되는 전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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