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읽는 마법사들
“잠깐의 순간에 인간의 영혼과 마음이 그들의 눈에, 손에, 태도에 나타난다. 이 순간이 기록의 순간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인물사진의 거장 유서프 카쉬(Yousuf Karsh)는 사진 찍는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인물을 찍는다는 건 단순히 외양을 멋지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눈과 손, 태도에 담긴 마음을 읽고 표현해내는 작업이다....
View Article풀러렌 안 쓰고 고효율 ‘유기 태양전지’ 만든다
가볍고 만들기 쉬운 ‘유기 태양전지’의 효율은 상용화 가능한 수준(10%)을 넘어섰지만 실제 상업화는 더뎠다. 햇빛을 받아 전류를 만드는 부분(광활성층)이 두꺼워지면 효율이 떨어져 공정화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최근 이 두께 문제를 해결할 물질이 개발돼 나와 주목받고 있다. 양창덕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유기 태양전지의 광활성층에...
View Article[내가 만난 名문장]아름다움도 기능이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 ―루이스 설리번 20세기 초 미국 마천루를 이끌었던 시카고파의 대표적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1856∼1924)의 말이다. 한 건축가의 단언이 어떤 디자인을 규정하는 시공 초월의 명제로 쓰이고 있다. 꾸미는 것이 아름답다는 장식미술 개념을 구식으로, 간결한 형태를 우수하게 보는 모더니즘...
View Article“접으면 더 강해져요!”… 12번 접은 ‘그래핀 복합체’
종이 한 장은 얇고 약하지만, 여러 번 접어 두꺼워진 종이는 단단하다. 종이처럼 얇은 그래핀(Graphene)도 접으면 접을수록 기계적 특성이 좋아진다. 최근 12번까지 그래핀 복합체를 접어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킨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로드니 루오프 자연과학부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가 이끄는 연구진은...
View Article세상을 잇(IT)는 이야기: 3D프린팅 기술 편
<편집자주: “IT 산업의 현주소를 읽다!” 급변하는 IT 분야에선 매일같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IT 트렌드와 업계 흐름을 읽고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한 이유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날카로운 통찰로 풀어낼 IT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삼성전자 뉴스룸의 기획 연재 ‘세상을 잇(IT)는 이야기’를 통해...
View Article“인간답게 사는 길, 문학에서 찾아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길은 역시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욱동 기초과정부 교수가 10개의 평론을 묶어 책으로 출판했다. <문학이 미래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진보가 가져올 미래에 대비하는 데에서 문학의 역할을 짚고 있다. ‘알파고 충격’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빠르게...
View Article별 보던 UNISTAR, ‘별’ 지키기 위해 뭉치다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의 이름은 신화 속 영웅의 이름을 딴 경우가 많다. 그들의 이야기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반짝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영웅은 하늘 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늘 우리 주변을 지켜주는 소방관처럼 지상 위 ‘영웅’들도 별처럼 빛난다. 그 반짝임에 반한 것일까, 별을 동경하던 학생들이 모여 지상 위 ‘별’들을 지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섰다....
View Article배터리 내부 관찰해 더 좋은 배터리 만든다
차세대 이차전지의 후보로 꼽히는 ‘리튬금속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기술이 나왔다. 새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의 충·방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성능이 향상된 원리까지도 파악했다. 이현욱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싱가포르 A 스타 연구소(A*Star)와 공동으로 리튬금속전지의 수명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해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View Article로봇이 촉감을 가질 수 있을까?
로봇에게 촉각을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성필 교수팀은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 이미지로 우리 뇌가 촉감을 인식하는 부위를 확인하고, 이를 로봇에서 구현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편집자 주> Q. 해당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약 8년 전부터 사람의 촉감에 대한 뇌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해오면서...
View Article장학금을 둘러싼 세 가지 장면
장면 하나. 2016년 1학기 고려대는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는 실험을 했다. 그 재원을 학생자치 활동에 대한 지원, 저소득층 등록금 및 생활비, 해외 탐방 등 프로젝트 지원으로 다양화했다. 이 중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이 크게 늘었다. 수혜자 비율은 1년 사이에 140 프로가 늘었고, 소득 1-5분위 학생의 경우 등록금 면제, 기초수급자에게는 매달 방학 포함...
View Article“야근 없는 회사, 쉼 있는 저녁”… UNIST, 워라밸 우수 기관 선정
UNIST가 (재)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정희)에서 개최한 ‘야쉼찬 공모전’ 가족친화 우수기업 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울산지역의 모든 사업장, 근로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야근 없는 회사, 쉼 있는 저녁”을 주제로 ‘야쉼찬 아이디어’와 ‘야쉼찬 사례’를 접수 받았다. ‘야쉼찬 아이디어’는 워라밸을 위해 변해야 할...
View Article디테일
식당에 가서 설렁탕을 먹을 때, 입맛에 딱 맞고 안 맞고는 내가 넣는 딱 소금 한 스푼 차이다. 스테이크는 소금 몇 알, 후추 몇 알 혹은 불에 굽는 몇초 상관에 맛이 갈린다. 필자가 경험해 본 미쉐린스타레스토랑들의 공통점은 음식이 나올 때마다 서버가 세심히 설명해주고, 접시와 집기들을 바꾸어 준다는데 있다. 사실 음식 맛은 시장골목 어느 허름한 맛집에서...
View Article‘북극온난화’ 연구하러 캐나다로 떠나요!
대기과학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구름이 만들어지는 사연,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배경 등을 하나씩 찾아내는 게 대기과학자가 하는 일이죠. 그 일을 평생 하고 싶어서 UNIST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8월부터는 캐나다에서 ‘북극온난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에요!” 김도연 도시환경공학과 대학원생은 오는 8월 2일(목) 캐나다로 출국한다....
View Article창업아이디어와 창업팀
당신은 다음 두가지 중 어디에 투자하고 싶은가? (1) A급 아이디어를 가진 B급 창업팀, (2) B급 아이디어를 가진 A급 창업팀. 대부분의 초기 투자자는 후자에 투자를 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아이디어가 좋지 않으면 바꾸면 되지만 창업팀이 좋지 않으면 아이디어가 훌륭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실행될 때 비로소 그...
View Article‘표면과학’ 알면 더 효과적인 화장품 만든다
땀구멍이 있는 피부처럼 거친 표면에 액체가 스며드는 속도를 연구한 결과가 나왔다. 화장품을 만들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효과적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동욱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동욱 교수가 ‘공극(孔隙, cavity)’이 있는 표면에 액체가 스며드는 속도’를 연구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 19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액체가 공극...
View ArticleUNIST, 울주군 교육지원 협력으로 대학-지역 상생 모델 구축!
울주군 중학생들이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인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UNIST를 찾았다. UNIST(총장 정무영)은 23일(월) 오후 2시 ‘제13기 울주군 과학영재 멘토링’ 입소식을 개최했다. 100명의 중학생들과 30명의 UNIST 재학생 멘토들은 앞으로 8월 10일(금)까지 3주에 걸쳐 UNIST 캠퍼스에 머무르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View Article“강물 속 오염물질, 드론으로 간단하게 찾을 수 있어요!”
드론을 띄워 간편하고 효율적인 수질환경 측정을 실현하겠다는 창업팀의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UNIST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팀 ‘LOAD(로드)’가 ‘2018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대학부에서 최종 우승해 최우수상(방위사업청장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1,5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은 로드는 본격적인 창업 활동에 나선다. LOAD는...
View ArticleUNIST-울산시, 신약개발 앞당길 ‘장기(臟器) 칩’ 도전!
울산에서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생체장기모사 칩’ 개발이 시작된다. UNIST와 울산시가 제안한 ‘UNIST-WRIRM-UniBasel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가 ‘2018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lobal R&D Center, GRDC)’에 선정됐다. 이 연구센터는 UNIST와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WRIFM), 스위스...
View ArticleUNISTAR, ‘바이오분야 대학생 BI 콘테스트’에서 두각!
UNIST 학생들이 지난 6월 29일(금)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바이오분야 대학생 Business Idea 콘테스트(이하 BI 콘테스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임동철 학생(신소재공학부)이 대상을 수상했고, 송현서(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김우석(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명성(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참가상을 수상했다....
View Article땅이 갈라지고 모래와 물이 솟구친다
지진은 여러 가지 피해 현상들을 동반한다. 우리가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지상 구조물의 피해뿐만 아니라, 지진파가 땅 속으로 전파 되면서 땅이 변형될 만큼의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구조물들은 모두 땅의 지지를 받으며 땅 위에 있거나, 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지반 변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지진으로 인한 지반 변형에는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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